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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한국 영화, 감독의 힘?
[앵커멘트] 최근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들이 흥행을 주도 하고 있습니다. 영화 〈강철중:공공의적1-1〉로 시작된 한국 영화의 역공은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3강'의 충돌로 이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데요. 살아나는 한국 영화,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지 스포츠 한국의 고규대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놈놈놈의 인기가 대단하던데요? [답변]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11일 만에 전국 720개 스크린에서 413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을 돌파한 〈놈놈놈〉이 1,000만 관객에 육박하지 않을까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또 다른 화제작인 〈님은 먼곳에〉도 23일 전국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돼 29일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인 31일 개봉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도 개봉 전 가진 시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흥행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질문] 한동안 할리우드 외화들에게 점령당했던 국내 극장가. 한국 영화의 선전은 오랜만인데요. 어떤 매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나요? [답변] 영화의 흥행에는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그 작품에 대한 마케팅 바로 2가지 측면에서 분석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우선 최근 '3강' 구도를 그리고 있는 세 편의 작품은 저마다 완성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평가에는 무엇보다 국내 유명 감독의 자존심 대결이라고 할만합니다. 우선 〈놈놈놈〉의 메가폰을 잡은 김지운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진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의 전작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게 있는데요. 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특색있는 이야기 구성에 재능을 드러낸 김감독은 이후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등으로 코미디, 호러, 느와르 등을 자신만의장르적 특성을 가미해 선보여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번 영화 〈놈놈놈〉 역시 우리 영화 역사 가운데 이른바 '만주 웨스턴'이라는 장르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질문] 〈님은 먼 곳에〉의 이준익 감독,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곽경택 감독 역시 일반 영화 팬들도 이름을 알만큼 유명한 감독이죠. [답변] 말씀하신 이준익 감독과 곽경택 감독은 각각 23일과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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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Found: July 30, 2008
Date Produced: August 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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