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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 떠나는 일본 투자가
[앵커멘트] 일본인들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의 전망을, 비교적 어둡게 보는 것 같습니다. 중국 주식 시장의 큰 손 격인 일본의 투자가들이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국 주식으로 운영하는 투자 신탁의 잔고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말 12조 5,200억 원쯤이었던 주식 투자 신탁 잔고가 지난달 말 6조 200억원쯤으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무려 52%나 준 것입니다. 잔고가 이렇게 반 토막 난 직접적 원인은 중국의 상장 회사의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 않은데다 올림픽 이후 중국의 경기 전망을 나쁘게 보는 쪽이 많기 때문입니다. 상하이 종합 주가지수는 올림픽 기간에만 11%쯤, 지난해 10월 이후 무려 62%나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중국 주식 투자 신탁잔고가 반토막 난 것처럼 주가 역시 반토막 난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보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일본의 개인 투자가들이 지난 2월 이후 매달 2천억원 가량씩 해약하고 있으며 그 추세도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약한 자금은 자원국인 브라질과 꾸준한 상승세인 인도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투신협회 조사를 보면 브라질 등 남미 주식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투신 잔고는 4조 8,000억 원으로 1년 사이 6배쯤 증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 내외에서 올림픽 특수가 기대 이하인데다 특히 중국의 수출 실적이 둔화되고 있어 앞으로 중국 주식 시장을 떠나는 투자가들이 더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중국, 올림픽 뒤 어디로? ☞ [테마뉴스] 세계인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Video Length: 109
Date Found: August 24, 2008
Date Produced: August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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