혻 평소, 가는 머리카락과 별로 없는 머리숱으로 인해 고민의 고민을 쌓아가던 이기자.그래도 건강잡지에 몸담고 있는 터라 모발이식술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아직 그 방법을 선택하기에는 뭔가 아깝다. 그러던 중,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피 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피부과를 찾았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꼼꼼하게 챙겨 받자! 피부과 진료는 처음인 이 기자 인지라 약간은 얼떨떨한 것이 사실. 게다가 다른 문제도 아니고 여자가 탈모 문제로 병원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사뭇 부끄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친절한 진료 스텝의 안내를 받아 드디어 그녀의 상담이 시작되었다.   1. 꼼꼼하게 이루어지는 두피 진단 치료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진단이다. 두피는 육안으로 진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두피진단기를 사용하여 상태를 측정한다. 꼼꼼한 진단 후에 개인의 상태에 맞춰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기자의 두피 상태는 약간씩 붉은 기가 보이는 곳도 있고, 대체적으로 각질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로 파악 됐다. 물론 화면에 보여 지는 자신의 두피 상태에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2. 스티머로 모공 열기 ‘스티머’라는 기계를 이용하기 전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서 스탭이 어깨나 목 등에 마사지를 해준다. 두피 관리도 관리지만 이 마사지에 반할 정도. 그 후, 두피에 스켈링제를 바르고 스티머가 작동이 되면 꼭 미용실에서 쓰는 열처리 기구 같은 것이 머리에 씌워 지는데, 점점 열기가 차서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다. 이는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여 두피의 각질을 연화시키고 모공을 열어주는 과정이다. 3. 본격적인 두피 마사지 및 샴푸 스티머 10분 후에는 본격적인 두피 마사지가 시작된다. 머리 전체를 꼭꼭 눌러주며 하는 마사지는 물론 모공이 열린 상태기 때문에 면봉으로 살짝만 밀어도 각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 기자 역시 열린 모공에서 탈락되는 각질의 양이 적지 않아 꽤 부끄러워해야만 했다. 마사지는 살짝 아플 정도였지만 그 후에 오는 시원함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두피마사지 후에는 스탭의 손에서 이루어지는 머리 감기가 시작된다. 편안하게 누워서 또 한 번 두피 마사지가 이어지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라 그런지 평소 하던 샴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