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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의심사례 또 발생…확산 '비상'
【 앵커멘트 】 경기 포천에서 구제역 의심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는데요.  구제역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기자 】 예, 농림수산식품부입니다. 【 질문 】 구제역 때문에 축산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데요, 구제역 의심사례가 또 나왔죠?【 기자 】 예, 오늘 오전 경기도 포천에서 구제역 의심 소가 또다시 신고됐는데요.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 농가에서 600m 떨어진 젖소 70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입니다. 방역 당국은 젖소에서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농가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정밀검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 농가가 최초 구제역 발생 농가와 6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젖소 7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살처분 대상 가축의 수도 3천 마리를 넘게 됐습니다. 정밀검사 결과는 내일 새벽쯤 나올 예정인데요, 구제역으로 확진된다면 지난 7일 최초 발생 이후 세 번째입니다. 이외에도 어제, 포천 지역 축산농가 한 곳에서도 의심사례 신고가 들어왔지만,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구제역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문제가 됐던 간이진단 방식이 초기 증상을 나타낼 때는 구제역을 가려낼 수 없어 초기 대응에 허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가축이 의심증상을 보이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지역 1차 방역관의 판단 아래 즉각 살처분 조치하고, 의심사례도 모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제역 발생지역 3km 안에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철저히 막기 위해 통제소 인력을 늘릴 수 있도록 국방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아직은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며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Video Length: 110
Date Found: April 21, 2010
Date Produced: January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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