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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의 염원을 담은 오색 깃발, 다르촉(룽따風馬)
티벳이나 관련 문화권(북인도, 네팔, 부탄 등)을 여행하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기도 깃발인 '다르촉'이며 티벳에서는 흔히 '룽따'(風馬)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룽따(風馬)는 '바람의 말'이 라는 뜻으로 다르촉안에 새겨진 '말(馬)'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현지에서는 다르촉과 룽따를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오색(황색=중앙과 황토, 백색=동방과 흰구름, 홍색=서방과 불, 청색=남방과 푸른하늘, 녹색=북방과 녹색 물) 기도 깃발에는 불교 경전이 새겨져 있고 이 깃발 여백에 개인의 소원을 적어 넣기도 하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 강(江), 지붕 위 등에 걸어 놓습니다. 티벳은 바람의 땅입니다. 이 바람을 타고 룽따가 하늘을 달려서 부처님의 말씀과 함께 개인 등의 소원을 이루게 해달라는 염원이 담겨져 있습니다.   ↑ 천으로 된 기도 깃발을 찍는 나무판, 크기는 다양하다.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의 다정 김규현 선생님은 이 룽따의 의미를, " 중앙에 온갖 치장을 한 말이 있고 그 위 말안장에는 불꽃이 실려 있다. 여기서 불꽃은 빛과 영혼을 의미한다. 따르촉에 말과 불꽃을 새겨 놓은 이유는 빨리 신과 영적인 교류를 하고 싶은데 있었다 하늘을 날아야 하기에 그냥 말(馬)로서는 곤란하기에 날개 달린 천마가 필요했다 " 아울러 '다르촉'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처음에는 눈에 잘 띄는 원색의 천을 사용하여 길가의 이정표시를 또는 신성한 장소를 표시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나 점차 의미가 부여되면서 신들과의 교감 방법으로, 영혼을 실어 나르는 송혼마(送魂馬)로 개인의 소원과 복을 비는 용도로 변천하였다" 티벳 여행 도중 따르촉을 많이 만나는데 이를 훼손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기도 깃발은 현지인만 다는게 아니기 때문에 추억삼아 따르쵹를 구입해서 개인의 소원을 담아 바람길에 걸어 놓으면 어떨까요?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처음 '룽다'라고 소개되었다가 룽타, 룽따라는 표현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티베트어로는 '룽따'가 제일 원음에 가깝습니다. 티벳이나 라다크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 지역은 룽다, 어느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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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Found: September 30, 2010
Date Produced: August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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