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추경안 불법날치기' 정부, 한나라당 국민과 야당에게 사과하라 : 뉴스웨이,민주노동당,민주노동당이정희부대변인,불법날치기,생생TV,정부,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한나라당ㆍ영상길이 : 01:20ㆍ등록자 : 뉴스웨이ㆍ등록일시 : 2008.09.12 (14:10) 【서울=뉴스웨이 정미라 기자】한나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처리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불법 날치기라는 오명을 안게됐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자정이 넘긴시간, 추경예산안 날치기 미수사건이 벌어졌다"며 이 날 새벽 한나라당의 국회 추경안 처리 강행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5공 독재정권이래 자행된 예산 날치기 미수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치적 신의도 법도 무시한채 진행된 한나라당의 폭거에 오전 중 긴급총회를 열어 규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단부대표도 "한나라당이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편의 저질 코미디를 선사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단부대표는 "기본적인 예결위 정족수도 채우지 않고 의결을 강행했다"며 이 날 새벽 한나라당이 사보임계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안 소위원회 의결을 강행한데 유감을 표명했다. 덧붙여 "심지어는 민주노동당에게는 본회의 소집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며 "일방적이고 안하무인격인 국회 운영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매우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회 예결위는 소위원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했지만 황영철 한나라당 위원 대신 투표에 참여한 박준선 의원의 사보임계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정황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예결특위 위원이 아닌 사람이 의결정족수를 채웠다"는 민주당 반발과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김 의장의 지적이 부딪혀 결국 추경안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