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행사 혻 순천대 앞 광장... 시민·학생 등 300여명 참여 한우 사육농가, 광우병 쇠고기 때문에 거지됐다 하소연...  혻 전국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해 연일 촛불행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에서도 촛불이 불을 밝혔다. 혻 지난 9일 저녁 순천대 앞 광장에서는 시민·학생 등 300여명이 모여 재협상 촉구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저지 등을 결의하는 행사가 처음 열렸다. 혻 순천시민단체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손을 잡고 참석한 아이들과 학생, 시민, 축산농가 등이 참여해 "한미쇠고기협정을 졸속으로 규정하고 재협상을 촉구했다". 혻 또한 축산업을 하는 김 모씨는 소 3마리부터 시작해 40년 동안 한우와 함께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광우병 쇠고기 때문에 거지가 될 판이라며" "우리 한우를 살려야 한다"고 하소연을 했다. 혻 그리고 현재 우리 아들딸들이 학교에서 먹는 고기는 값이 매우 싼 형편없는 고기를 먹고 있다. "앞으로 수입고기가 들어오면 불 보듯 뻔히 수입고기를 먹을 것인데 절대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혻 한편 순천 시민단체는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펼칠 예정이다. [순천] 임종욱 전만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