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韓 추경 날치기 미수 "의회민주주의 후퇴" : 공기업,날치기,뉴스웨이,민주당정세균대표,본회의,생생TV,예산안,의회민주주의,전두환시대,추가경정예산안,추경,한나라당ㆍ영상길이 : 03:07ㆍ등록자 : 뉴스웨이ㆍ등록일시 : 2008.09.12 (11:37)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중 한나라당이 합의 내용을 무시하고 오늘(12일) 새벽 해당상임위 의원대신 다른 의원을 대리출석 시키는 사보임까지 요청하며 과반 의결 정족수 충족으로 본회의 통과 시도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수의 횡포이며 의회민주주의를 전두환 대통령 시대로 회기 시키는 결과라며 극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세균 당 대표는 12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예산안 날치기는 정두환 시대를 마지막으로 그 이후에는 우리 국회에서 사라졌던 일인데 어제 예결위에서 날치기가 있었다"면서 "그나마 본회의에서 날치기에 성공 못한 것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의회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민주당은 가능한한 추경예산 뿐 아니라 민생문제나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문제에 있어선 한나라당에 협조할 생각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도 "그러나 정부 여당이 제출한 추경 예산은 그 내용에 있어서 민생문제를 외면하고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잘못된 예산안이라 그 내용이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정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가능한 최대한 협조할 방안 찾고 그 중에서도 정말 문제 되는 부분을 삭제 요구했고, 그것이 공기업에 대한 적자 보존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 문제였다"며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 타협 없이 삭감하고 그 재원을 활용해 민생문제와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써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대화 제의와 합의 제안까지 뿌리쳐 가면서 일방적으로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의 후퇴와 대한민국국회의 과거로의 회기를 강력히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을 한나라당으로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이 같은 잘못 된 시도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