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혻 밍이야, 내 아가야....너도 기억하지, 8년전인가...우리가 노빌리안 살 때 그날따라 엄마 학원 일에 유난히 지쳐서 집에 왔는데...왜 그 때는 비토(네가 관심없어 했지만 사실 네 남자 동생있었잖아!?) 랑 너, 두 녀석이라 엄마가 강의 나갈 때도 너희 둘을 두고 다녔지...근데 그게 네 맘에는 무척이나 싫었더랬나봐! 너희가 유난히 쓰레기통을 헤집어 매일같이 휴지며 머리카락들을 흐트려 놓곤 했는데, 그날따라 엄마가 그만 폭발하고 말았지, 네게 처음으로 큰 소리 지르고..."엄마 말 다 알아 듣는 너 까지 왜 이러냐며 엉덩이까지 찰싹 찰싹 때렸더랬지...근데, 엄마도 기억난다, 그 때도 비토한테는 한 마디 야단도 안 쳤었다는 것...근데 밍이야...그때 엄마 맘은 그랬어..비토는 어차피 강아지잖아! 아니 내 말은 어렸단 뜻이 아니고...넌 밍이야, 겉모습은 개였지만 개가 아니란 걸 엄마는 알고 있었 어. 그래서 비록 집 비운 사이 비토가 한 짓이더라도 그걸 네가 막았어야지, 이게 뭐냐고 엄마가 화 를 네게 퍼부었던거야...엄마는 네가 엄마말을 알아 듣는다는 걸 벌써 알고 있었거든!!! 어차피 비토 나 다른 친구들은 애완견이었지(물론 엄마가 사랑하긴 했지만...그게 너와의 그것과는 차원이 틀렸 단나, 내사랑 밍이****) 그렇게 엄만 쓰레기 치우느라 바쁜 틈에 네가 그만 가출을 감행해 버렸어. 근데 밍이야...네가 엘리베이터를 탈 줄 아는 건 아는데, 도대체 현관문은 어떻게 연거니? 열려 있었 어? 그렇게 네가 내 시야에서 사라진 걸 깨닫는 순간, 바로 그 순간부터 이 에미는 무너져 버렸고, 세상이 거꾸로 뒤집히며 지옥의 물결에 휩쓸려 애가 끊어지는 12일인가를 보낸 후 우리가 다시 만났잖아... 그 때 너의 모습, 뼈만 앙상한 눈물 자국으로 범벅된 얼굴...바로 그 순간 엄마는 가슴 속에 시퍼런 칼 날이 서며...피를 뒤집어 쓰는 기분이었어...우리는 서로 분신이라고...서로 사랑하는 두개의 객체가 아니고, 너는 나고 나는 너라는 그 사실을 확 잡아채게 되었어, 내 가슴팍에서...저절로, 그냥, 막무가 내로!!! 이런 건 머리로 설명되거나 남들의 이해가 필요한 문제가 아닌거지..너도 그런거야, 그치? 그 때 어깨 너머로 들리던 보호해 주신 부부의 합창...이름이 밍이였구나, 저흰 굶어 죽는 줄 알았어요, 개들도 자살을 하나 보다라고 처음 알았어요, 데려온 첫 날부터 물 몇 방울 달싹거린 외엔 어떤...
Video Length: 233
Date Found: December 31, 2009
Date Produced: March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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