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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공부하는 노인들 “내가 백제홍보대사”
백제를 공부하는 노인들 “내가 백제홍보대사” : 공부,노인,대사,문화,백제,부여,이상문기자,임연희기자,중도일보,홍보ㆍ영상길이 : 03:39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9.06.12 (02:48)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백제홍보대사가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에 선정됨에 따라 백제를 공부하는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국립부여박물관이 마련하는 수요문화강좌에는 매주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데 올해 강좌에서 특이한 점은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인데다 고희를 넘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개강좌인데 지난 4월 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백제사, 정림사지와 백제 가람, 사비기의 불교사원 발굴조사 및 성과, 금속공예, 백제문화의 우수성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강좌를 주관하는 김선영 교육사는 “지역 교사들의 문화강좌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강의시간을 오후로 변경했는데 60, 70대 어르신들의 호응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면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만만치 않을 텐데 매주 빠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5분간의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꼬박 2시간을 앉아 있는데도 자세하나 흩뜨리지 않고 열심히 듣던 한상조(71·부여읍 관북리)씨는 “부여에서 나고 자라 군청에서 근무했지만 내 고향과 백제문화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강좌를 듣게 됐다”면서 “이론을 공부한 후 역사유적지를 답사하니 더 많이 느끼고 이해하게 된다”고 즐거워했다. “부여 사람들은 백제에 대해 꼭 배워야한다”고 강조한 정찬권(65·부여읍 구아리)씨는 “매일 다니던 길도 백제사와 문화재를 공부한 후 지나니 보이는 게 다르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수강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류희열(78·부여읍 동남리)씨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 부여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 개개인이 부여홍보대사가 되어야한다”면서 “학생들은 물론 외지인에게도 자랑스러운 내 고향을 소개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Video Length: 219
Date Found: June 11, 2009
Date Produced: June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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