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 Monologue 2008년 1월 25일 릴리즈 Produced by 김동률 All songs written by 김동률 except '출발' '뒷모습' Lyrics by 박창학 All songs arranged by 김동률 except 'Jump' 'The concert' by 정재일 All songs orchestrated by 김동률 except 'Melody' with 이지원 All Scores copied by 이지원 Recording Studio- T studio in Seoul, Yamaha Studio in Tokyo Mastering Studio - Bernie Grundman in L.A Recording Engineer -오성근 노양수 Takeda Masaho Assistant Engineer - 송주용 이원경 Mix Engineer - 노양수 Mastering Engineer - Brian Gardner Stylist - 박은주 Hair - 박미나 Photographed by Ageha All graphic art direct & designed by Ageha Strategy & Public Relations Dept. - 강태규 Artist Management - 임무섭 김민성 조재민 이지영 Executive Producer - 이국현 아주 오래 전 CD를 돈 주고 사던 때 이야기... 속지를 모조리 다 읽던 때 이야기... 이번 앨범에서는 누가 편곡을 했고, 누가 가사를 썼고, 누가 레코딩을 했고, 누가 마스터링을 했고 누가 기타를 쳤는지, 누가 베이스를 쳤는지, 누가 드럼과 건반을 쳤는지... 그 이름들 일일이 기억하고, 연주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곤 했었다. 지금은 그 이름들 기억이 거의 안 나지만 그래도 함춘호... 기타 노양수... 레코딩 이정식... 색소폰 정도는 기억난다. 그분들 지금 어디서 뭐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 여전히 녹음현장 최전선에서 작업하고 있겠지? 아마도? 기억의 습작을 테잎으로 듣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김동률과의 만남 가끔 그의 곡들을 들을 때면 온 몸에 전율이... 좀 오바해서 모짜르트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졸업에서 김세황의 기타소리에 한 동안 정신을 못차리던 시절 카니발 시절의 그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결국은 인순이 누님을 통해 곡의 진가를 발견당한 거위의 꿈 대체 어디서 그런 멜로디를 찾아내는지 놀랍기만 하던 잔향 가을소나기는 오직 그 노래 덕분이었다는 생각 혈액형에 별 관심은 없지만 소심하다는 A형의 마음을 어쩜 그렇게 잘 읽어내는지 모를 섬세한 가사들 며칠 전 퇴근길 제목도, 누가 부른지도 모른 채, 중간에 듣기 시작한 출발 단번에 그의 목소리임을 알아봤고 역시... 역시... 김동률이야... 어디 간 것 아니었구나... 1절 끝나고 들려오는 그 기타소리 펜더로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