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에게 잡혀온 햄스터가 쳇바퀴 속에 처음 갇혔을 때, 햄스터는 탈출하고자 계속 뛰었다 이를 보고 있던 고슴도치가 물었다~ "왜 그렇게 계속해서 뛰지?" "자유를 위해서야 나는 이곳을 탈출해서 자유롭게 뛰어 놀고 싶어” “바보야! 너는 아무리 뛰어도 제자리에 있어 지금 있는 곳을 봐봐 쳇바퀴 속에 있을 뿐이야” “아..” 그 사실을 안 다음부터 햄스터는 더는 뛰지 않았다 햄스터가 뛰지 않자 소년은 화가 나서 며칠 동안 햄스터에게 먹이를 주지 않았다 햄스터는 배고픔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먹이를 얻고자 다시 쳇바퀴 속을 뛰었다 고슴도치가 햄스터에게 물었다 "왜 다시 뛰는 거지? " "생존을 위해서야 뛰지 않으면 먹을 것을 얻을 수 없거든" 햄스터는 배를 채우고 다시 가만히 앉아 있었다 한참 동안 앉아있던 햄스터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난 살아 있는 걸까?’ ‘내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뛰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을까?’ 쳇바퀴 안에서 자기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것은 뛰는 일 외엔 어떤 방법도 없었다 그래서 햄스터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고슴도치가 물었다 "이번에는 왜 뛰는 거지?" "내 존재의 확인을 위해서야" 우리 인간도 자유를 위해, 생존을 위해, 존재의 확인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