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제주도민, 경찰 저지선 뚫고 한나라당 '진입' : 경찰,고시강행,제주,제주의소리,한나라당,제주도당ㆍ영상길이 : 03:58ㆍ등록자 : 인터내셔널ㆍ등록일시 : 2008.06.26 (12:31) 고시강행 이명박 정부 물러나라" "한나라당 간판을 내려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정부가 기습적으로 고시를 강행하고, 관보에 게재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대책회의는 26일 오전 11시 제주시 연동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도민대책회의는 "정부는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 9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정안을 고시했다"며 "광우병 위험이 제거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가 무차별적으로 들어와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것이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검역주권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제주도민대책회의는 "국민을 보호할 헌법상 책무를 스스로 포기한 이명박 대통령을 국민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수반으로서, 국정운영 최고책임자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한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던 국민들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국민의 힘으로 거둬들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국민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로 일관한 특권층의 정당인 한나라당 역시 공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포기했기에 해체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앞으로 고시철회와 전면재협상 촉구는 물론 국민건강을 포기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책임을 묻는 투쟁을 도민과 함께 광범위하게 벌여나갈 것"이라며 "제주에서 미국산쇠고기 유통 판매를 강행하는 수입유통업체와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겨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책회의는 한나라당 제주도당에 '광우병 쇠고기 평생무료시식권'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막아서면서 1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한나라당측에서 시설보호 요청이 없었음에도 막아서다 뚫리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대책회의는 한나라당 도당 사무실에서 김견태 사무처장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가 제주도당의 입장이냐고 물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