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탄신도시내에 대규모 단지 형태로 타운하우스 촌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도심의 편리성과 전원 생활의 쾌적성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새로운 주택 형태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격이 너무 비싸 대중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탄신도시 남쪽 산 기슭에 조성되고 있는 타운하우스 단지입니다. 간단한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잔디 마당, 층마다 여유를 둔 테라스와 옥상 정원까지. 높은 천정과 유럽풍 마감 등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움이 묻어 납니다. 한 대기업은 99 가구를 내놓으면서 대중화에 접목했습니다. 200㎡ 안팎의 일반적 크기에서 벗어나 넓다란 정원 등을 살리면서도 140㎡ 크기까지 낮춘 것입니다. 이달에만 분양되는 물량이 200여 가구. 이처럼 신도시내에 계획적으로 대규모 타운하우스가 조성되는 것은 동탄신도시가 처음입니다. 대우, 롯데, 한화 등 대형 업체뿐 아니라 디자인과 인테리어 전문업체까지. 모두 9개 업체가 640여 가구를 내년 말쯤까지 짓습니다. 학교와 병원, 쇼핑 등 도심지의 장점과 보안과 관리 등 아파트의 편리성에 전원생활이 함께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권순기, 대우 푸르지오하임 분양대행] "교육, 의료 문제가 해결되고 보안과 방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관리 문제 등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이 결합된 상품입니다." 분양가는 3.3㎡에 2,000만 원 안팎. 대지지분이 아파트와는 달리 많긴 하지만 한 가구당 15억 원 안팎으로 비싼 게 흠입니다. 서울 평창동에 조성중인 타운하우스가 3.3㎡에 2,20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 "워낙 고가인데다 세금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수요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고요, 나중에 되팔 때 환금성까지 떨어져 수요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공택지인 신도시내 새로운 주택 유형이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할지 위화감만 조성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될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동탄2신도시 2010년 첫 분양...강남 대체 '글쎄' ☞ [경기] 동탄2신도시 경제 기여자에 특별공급 ☞ 국토부, "송파신도시 선분양 검토" ☞ 광교신도시 베드타운 되나? ☞ [다운로드] 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