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욕 증시가 폭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마지막 1시간 동안 크게 흔들렸고 하루 변동폭이 800포인트에 달하는 등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락으로 투자자들을 공황으로 몰아 넣었던 뉴욕 증시,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9,000선에 다시 바짝 다가섰습니다. 나스닥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5%대와 4%대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장 막판 급반등하긴 했지만 뉴욕 증시는 하루 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뉴욕 증시는 소폭 반등하며 시작했지만 산업생산이 34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 지수는 한때 8,200선이 붕괴돼 5년반 만에 최저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녹취:도린 모가베로, 모가베로사 CEO] "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이런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I would be prepared for a lot of volatility. I think that there's no way to tell which way this market's going to go and how long this is going to take.) 유럽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주요 지수들은 5%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와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도 급락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4.69달러 급락해 14개월만에 처음으로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YTN 정재훈입니다. [관련기사]☞ 국제유가 70달러선 붕괴 ☞ 미국, 실물경제 위기감 증폭 ☞ [테마뉴스] 미국발 금융위기, 어디까지... ☞ [테마뉴스] 환율, 어떻게 되나?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