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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 학력평가...'체험학습'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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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 학력평가...'체험학습' 강행
[앵커멘트]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오늘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일제고사 중단을 촉구하는가 하면 일부 학부모들은 시험을 거부하고 생태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먼저 진단평가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 9시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전국 5,756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이 시험은 초등학생의 기초 학력수준과 학업능력 발달상태 등을 측정하기 위해 해마다 시행됩니다. 지난해까지는 초등학교 3학년 가운데 3%의 학생만 표집해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으로 실시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이 같은 조처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학교 정보공시제를 앞두고 학생들의 학력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표집이 아닌 전수방식으로 학력평가가 실시되기는 지난 1998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시험은 1교시 읽기, 2교시 쓰기, 3교시 기초수학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졌으며 59만 8,000여 명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질문] 시험 결과는 언제 나오게 됩니까? [답변]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학교 정보공시제에 따라 이번 시험 결과로 나타난 기초학력 수준도달과 미도달 학생 비율을 지역 교육청별로 다음달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2010년 평가부터는 지역 교육청뿐 아니라 개별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기초학력 도달과 미도달 학생 비율을 공개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 간 성적 경쟁과 서열화 논란 등을 막기 위해 시험 원점수와 평균, 석차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질문] 하지만 전교조를 포함한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오늘 평가에 반발하고 있죠? [답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은 이번 시험이 학생간 서열화를 조장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초학력 수준에 도달하거나 미달한 학생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려면 표집평가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굳이 일제고사를 치르는 것은 결국 전국 학교를 줄을 세워 초등생의 학습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지역에서는 일제고사 반대 시민모임 주도로 초등학생 160여 명이 학부모 등과 함께 시험을 치르지 않고 생태...
Video Length: 157
Date Found: October 08, 2008
Date Produced: August 10, 2008
View Cou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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