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이서울 페스티벌 여름축제가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여의도와 선유도, 뚝섬 등 한강 일원에서 열립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매년 한 차례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1,200만 명 유치를 위해 계절별로 4차례 개최됨에 따라 이번이 봄축제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직접 만든 무동력 비행기를 지상 점프대에서 날려보내, 얼마나 멀리 날아가느냐를 겨루는 '버드맨 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립니다.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여의지구 특설 점프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멀리 날기, 재미있게 날기, 의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부문별로 최고 200만 원의 상금이 걸렸습니다. 특히 무동력 비행기가 한강을 건너 착지하는 경우 1억 원의 특별상금이 지급됩니다. 또 10일부터 17일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는 한강카누축제가 열립니다. 25개 자치구에서 모집한 시민팀과 인터넷으로 모집한 타 시·도 주민팀, 외국인팀 등 모두 150개 팀 3,500여 명이 참가해 경주를 벌입니다. 이와함께 9일부터 이틀간 뚝섬지구에서는 '레포츠 페스티벌'이 마련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강에서 래프팅과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카약,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10일 잠실지구와 뚝섬지구 사이에서는 폭 1.6㎞ 구간을 건너는 '한강횡단수영대회'도 열립니다. 아울러 여의지구 강변무대에서는 아크로바트 무용수들의 '한강 환타지쇼'와 세계적인 발레리노 김용걸씨의 '몬스터 발레'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집니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가 '참여'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로저 린드, 하이서울축제 예술감독] "이번 축제에서는 참여가 중요합니다. 외국과 한국 아티스트가 따로가 아니라 함께 축제를 만듭니다." 이번 축제는 고유가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 휴가를 멀리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레저·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체험 위주로 짜여져 큰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