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두 번째 장편소설 '오늘예보' 출간 : 소설,오늘예보,장편소설,차인표,한국일보ㆍ영상길이 : 03:24ㆍ등록자 : 한국일보ㆍ등록일시 : 2011.06.14 (17:09) 배우 차인표가 다시 소설가로 돌아왔다. 그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렌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살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의 장편소설 '오늘 예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2009년 첫 번째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발표한 후 2년 만이다.'오늘예보'는 불행한 앞날이 예고된 세 남자의 하루를 옴니버스 식으로 속도감 있게 그리고 있다. 차인표는 이번 소설에 대해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생명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삶의 메뉴에 자살은 없다. 자살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유명인들의 자살이 기사화되고 사람들이 '자살해도 되는구나'라고 착각해 자살하는 세태를 보면서 자살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전달하기 위해 썼다"라며 집필 취지를 설명했다.삶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소설로 그린 이유에 대해 그는 "소설 외에 내가 생각하는 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영화나 드라마는 거대한 자본과 많은 사람들의 결정이 필요한데 소설은 나 혼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는 한번 방송되고 나면 잊혀진다. 하지만 책은 누구가의 서재에 꽂히면 앞으로도 계속 읽힐 수 있어 소설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한국아이닷컴 김동찬 기자 dc007@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