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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쓰레기 매립지에서 국화 축제
[앵커멘트] 수도권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모두 묻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 매립지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악취와 매연을 처리하느라 골치를 앓던 쓰레기장이 이제는 온실과 야생화 단지가 펼쳐진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연못을 잇는 구름다리 옆으로 가을색 국화 정원이 펼쳐집니다. 기린 모양의 토피어리에는 나비가 동물인지 꽃인지 모르고 잠깐 쉬어갑니다. [인터뷰:김원구, 인천시 송현동] "매립지라고 해서 안 좋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국화축제 해서 너무 좋고요. 가족들이랑 다같이 와서 좋고 꽃들도 예쁘고 좋은 거 같아요." 한 가지에서 수백 송이를 피우는 다륜대작과 주로 심산유곡 절벽에서 볼 수 있다는 현애작까지. 3만 여점에 이르는 국화 작품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바쁩니다. [인터뷰:최준석, 인천 계양초 2년] "국화 꽃이 제일 이뻤고 사진 찍었으니까 친구들한테 많이 자랑할거예요." 이곳에 전시된 꽃은 모두 매립지 안에 설치된 온실에서 재배됐습니다. 또 이 온실은 쓰레기를 매립할 때 나오는 매탄가스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도 줄이고 에너지까지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입니다. 수도권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고 있는 매립지가 이렇게 꽃과 나무가 숨쉬는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70개를 합친 규모의 공간에는 코스모스가 끝없이 이어지는 야생화 단지가 조성됐고, 대규모 체육시설도 들어서게 됩니다. [인터뷰:강성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원관리팀] "일반적으로 아주 지저분하게 생각되겠죠, 냄새나고 더러울 것 같은데. 그래서 이런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아름다운 꽃을 저희 공사 내에서 주민들과 키우거든요. 직접와서 보시라고 축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 국화 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주변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Video Length: 134
Date Found: October 07, 2008
Date Produced: August 10, 2007
View Cou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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