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경마게임장 단속현장을 찾아서 : 경마,경마장,경찰,도박,마사회,바다이야기,사행성게임,이두배기자,이종섭기자,중도일보ㆍ영상길이 : 02:45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8.08.28 (22:35)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각종 사행성 게임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각종 규제와 단속에도 도박과 사행성 게임 열풍은 좀 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본보는 올해 초 주택가까지 침투한 인터넷 사설 경마에 대한 집중보도를 시작으로, 각종 불·탈법 및 변종 형태의 사행성 게임과 도박 현장 실태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스크린 경마장 역시 한때 숨죽이는 듯 했으나 여전히 곳곳에 숨어 불법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마사회와 경륜·경정 지점이 위치한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봉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위치해‘도박중독자`들의 유입 효과를 노리고 있다.단속을 피하기 위해 음성화되고 교묘해진 영업 형태에 경찰도 혀를 내두를 정도. 단속을 당해도 또 다른 곳으로 숨어드는 ‘떳다방`식 영업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쫓고 쫓기는 경찰 단속 현장을 직접 따라가 봤다.지난 27일 오후 8시께 유성구 봉명동 경륜·경정 유성지점 인근의 한 상가건물에 둔산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찰관들이 급습했다. 불법 스크린 경마장 신고를 받고 실태를 파악한 뒤지만 단속은 처음부터 어려움에 부딪혔다. 한 여성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려 했지만 바로 몇 발자국 앞에서 ‘쾅`소리와 함께 철문이 굳게 닫혔다. 건물 안팎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낌새를 채고 있었던 듯 행동은 재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