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김연아 선수의 특별한 만남 혻 혻 [특집]동계올림픽 우리도 함께 뛴다… 현대·기아자동차 혻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하나 있다. 각종 상패와 트로피 등이 보관된 곳이다. 여기서도 특급대우를 받는 물건이 하나 있다. 바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직접 사인한 스케이트가 주인공이다.  혻 혻 김연아 선수와 현대자동차와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세계적인 피겨 스타로 후원하려는 기업이 줄을 섰지만 당시에는 상황이 달랐다. 김 선수는 “또래 외국선수들이 많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 모습이 많이 부러웠다”며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현대차의 후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돼 현대차처럼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혻 혻 현대차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올 연말까지 김연아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가 개별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축구 대표팀 등 대표팀을 후원한 경우는 있었지만 개별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한 것은 김연아 선수가 처음이었다”며 “섬세하고 유려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하던 때였는데 김연아 선수가 딱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혻 혻 당시 김연아 선수를 후원한 대기업은 현대차가 처음이었다. 비밀스러운 장소에 보관된 스케이트는 김 선수가 직접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낸 아이디어였다.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2008년 12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잠깐의 소동도 있었다. 혻 혻 김 선수가 탄 비행기는 한참 전에 도착했지만 정작 김 선수는 출국장에 모습을 들어 내지 않은 까닭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로고가 박힌 옷을 챙겨 입느라 예정시간보다 약 30분 정도 늦게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가 현대차의 후원에 대해 무척 고마워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혻 혻 현대차 역시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09년 4월 서울 모터쇼 때 김연아 선수의 팬 사인회가 현대차 전시관에서 열렸다. 물론 김연아 선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현대차 전시관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기아차 역시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혻 혻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