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靑 `용산 참사' 물타기 `강호순' 이용 "진상조사 착수" : 경찰,뉴스웨이,독재정부,민주노동당,민주당,박승흡,생생TV,여론조작,용산학살사건,윤상현,조정식대변인,청와대개입,한나라당ㆍ영상길이 : 03:02ㆍ등록자 : 뉴스웨이ㆍ등록일시 : 2009.02.13 (18:02)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청와대가 `용산 참사'에 대한 국민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군포부녀자연쇄살인자 `강호순'을 이용을 지시했다는 이메일 사건에 대한 야당의 질타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이와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담당 행정관을 소환해 진상 조사에 착수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긴급 현안 질의에서 김유정 의원이 제기한 이같은 의혹이 인터넷 뉴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청와대 발 이메일이 전격 보도되자 파문이 일파 만파 확산됐다. 또, 청와대 측도 행정관 개인의 일이며 구두 경고를 했다는 해명을 냈다. 그러나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기자실에서 논평을 통해 이같은 청와대 해명에 대해 "청와대와 경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로 둘러대다가 결국 사실이 드러나자 이번에는 청와대가 행정관 개인의 행위라고 또 다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즉각 반발했다.그러면서 조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는 여론조작 지침을 누구의 지시에 의해 실행했는지 그리고 경찰청은 이 지침을 어느 선까지 보고하여 실행에 옮겼는지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조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정권 차원의 축소, 은폐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청와대 비서실장 및 해당 수석 비서관, 여론조작 지침을 실행에 옮긴 담당 행정관을 소환하여 진상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강호순 사건 관련 국민은 그가 무슨 음식을 먹고 유치장에서 얼마나 잠을 잤는지 다 알게 될 정도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언론의 기사는 넘쳐났다"면서 "이 같은 황색저널리즘은 경찰이 제공하는 막대한 정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 정도면 일의 전개가 어떻게 됐을지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용산 학살과 강호순 사건은 모두 경찰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