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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특위 증인채택 결렬
[앵커멘트] 국회 쇠고기 협상 국정조사가 피디수첩 관련자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된 전체회의도 이같은 입장차이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찬배 기자! 쇠고기 협상 특위 전체 회의가 여야간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맞서면서 회의 조차 열리지 못했다다구요? [중계 리포트]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지만 청문회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두차례 열린 여야 간사간 접촉도 결렬됐습니다. 오늘로 예정된 전체회의도 사실상 불가능 해졌고 언제 다시 열지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4일과 7일로 예정된 청문회 일정도 열릴 수 있을 지 불투명 해졌습니다. [질문] 왜 결렬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증인채택을 위한 회의조차 열리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변] 여야간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피디수첩 관계자들과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증인 채택 문제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피디수첩 관계자들을 청문회 자리에 부르자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증인 채택이 어렵다면 참고인으로라도 부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피디수첩 관계자는 3명인데요, 조능희 책임프로듀서 미국 현지를 취재한 김보슬 피디 그리고 진행자인 송일준 책임피디 등입니다. 김용태 의원 등 일부 의원은 피디수첩 증인 채택이 안될 경우 특위에서 탈퇴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참고인으로라도 부를 수 있다고 한나라당측 간사인 이사철 의원은 밝히고 있습니다. 청문회 증인은 반드시 출석해야 하지만 참고인은 출석하지 않아도 제재 조치가 없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피디수첩 관계자들을 부르자는 이유는 이른바 '광우병 괴담'이 퍼지게 된 계기를 따지겠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 등은 피디수첩 관계자들이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적 과장과 왜곡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굳이 MBC 'PD수첩'을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겠다면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증인으로 출석시키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정조사는 잘못된 한미 쇠고기 협상의 실태를 규명하는 것이 목표인데 'PD수첩'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
Video Length: 210
Date Found: July 28, 2008
Date Produced: August 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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