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대통령 출마를 결심한 사람들 : 가수,공약,곽희용,기탁금,김용구,대선예비후보,등록,무소속,사진부,서경덕,소설가,이창우,정식후보,조선일보,택시기사ㆍ영상길이 : 03:46ㆍ등록자 : 제랄도ㆍ등록일시 : 2007.10.16 (01:18)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해저 터널을 뚫겠다." "병역의무와 같은 근로의무제를 도입하겠다." "모든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에서 같은 시간에 첫차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대선부터 예비후보등록제가 도입되었다. 호적등본, 주민등록 초본 등 몇 가지 서류만 내면 누구든지 출마할 수 있다. 2007년 10월 15일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제 17대 대통령 예비후보는 모두 134명으로 무소속은 99명이다. 이 중 정치인이나 정당인이 아닌 3명의 예비 후보자들을 만났다. 택시기사 이창우씨는 "노숙자와 신용불량자를 없애고 가정해체를 막아주는 정책을 내세우기 위해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다"며 "한.일 해저터널을 뚫고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통일을 이루겠다"는 대표적인 공약을 내새웠다. 소설가 곽희용(필명:곽한산)씨는 "20살에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몸을 받치고 싶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공약 중 하나로 "병역의무와 같은 근로의무제를 도입하여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김용구씨는 "가수들의 권익보호와 서민들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새벽 4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어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에서도 같은 시간에 첫차를 탈 수 있어야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당 후보는 경선을 치른 뒤 11월 25일부터 중앙당 추천서와 기탁금 5억원을 제출하여 정식후보로 등록한다. 무소속 후보는 기탁금 5억원과 일반 유권자 2500명~5000명의 추천서(시.도 5지역 이상,1지역에서 500명 이상)가 있어야 정식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 예비후보 모두 기탁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나의 정책이 옳기 때문에 후원자가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곽씨는 "몇 년전 부터 재력가 10명에게 서신을 보내 후원을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후원회장을 맡아주실 4명이 있다. 다음 주에 명함이 나오면 직접 찾아뵙고 (후원을) 부탁하겠다"고 했다. /사진부 VJ 서경덕기자 jerald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