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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낙선한 ‘진보 스타’ 노회찬
[인터뷰] 낙선한 ‘진보 스타’ 노회찬 : 노회찬 전 의원,민주노동당,박수진 피디,진보신당,취재영상팀,한겨레,한나라당,허재현 기자,홍정욱 당선인ㆍ영상길이 : 12:54ㆍ등록자 : 박수진피디ㆍ등록일시 : 2008.04.28 (15:18) “낡은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을 끈 지역구 중 하나는 단연 서울 노원병이었다. 전통적으로 서민층이 두터웠던 이 지역에도 선거를 앞두고, 뉴타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거기에 ‘조기 운동권파’ 노회찬과 ‘조기 유학파’ 홍정욱이 맞대결을 벌이면서 선거판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래서 이 지역은 앞으로 4년간 민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 지를 판단할 가늠자로 여겨졌다. 가늠자는 결국, 한나라당 홍정욱 당선인 쪽으로 기울었다. 뉴타운 바람 때문일 수도 있고, 후보의 잘 빠진 외모 때문일 수도 있다. 노 전 의원의 낙선은 ‘진보’를 정치적 가치로 여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서 ‘말발 좋은 진보 스타’ 였던 노회찬의 패배는 노동진영의 패배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난 17일 그를 찾았다. 17대 국회의원 노회찬의 얼굴은 더 거무틔틔해진 인상이었다. 지쳐보였다. 9.9m²(3평)가 조금 넘는 아담한 그의 집무실은 겉모습과 달리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노 전 의원은 인터뷰 중 가끔씩 웃기도 했지만 평소 활기찬 모습과 달리 차분해져 있었다. 4년 전 그는 “(국회 안에서) 이제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이제 이런 질문을 받게 됐다. “(국회 밖에서) 이제 무엇을 할 거냐” 달라진 질문처럼 그의 처지도 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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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Found: April 28, 2008
Date Produced: April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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