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월 4일, 김동진 팬미팅 (+ 사..
_2007 “ 여러분들 뭐 다... 저 모르시죠? 안녕하세요, 김동진입니다- ” _2008 “ 여러분들 저... 누군지 아세요? ” ...식상해, 식상해, 식상해!!!!! 우승까지 했으면 이제 레퍼토리 좀 바꿔 보시지?!!!!! - 5개월만에 본 김동진에 대한 첫 생각은 이러했다. 팬미팅 장소도 건대입구로 작년과 똑같은 데다, 여유만만하게 늦게 도착해 주시는 센스도 그대로였으며, 들어와서 자기소개를 하며 한다는 소리마저 저러니 그저 할말을 잃을 수밖에. 참 한결같으시네요. 반가워요. 그래도 목소리가 좋으니까 봐드릴게요. 여전히 실물이 훨씬 멋지십니다. 자리에 앉아 방 안을 휘 둘러보며 아는 얼굴들을 향해 아는척을 해주던 김동진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날 보더니 "어!" 하면서 웃어 주는 것에 기분 업, 그렇지만 역시 사실 작년만큼의 '흥'은 나지 않았달까. 이제 겨우 세 번째 보는 것일 뿐인 접근반경5미터실사곰, 나는 오래토록 그의 배시시 웃는 모습에 가슴 설레하는 소녀팬이고 싶은데 아미 나이부터가 소녀팬 대열에선 벗어난 탓인지 벌써부터 이렇게 식상해져버려서 큰일이다. 아무튼 그래, 팬미팅, 저런 어이없지만 나름 귀여운 김동진의 자기소개로 시작해서 그자리에 참석한 팬들도 돌아가며 각자 소개를 하는 것이 첫 순서였다. 대여섯 사람 정도의 소개가 끝나고,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고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으면 고현정이나 노현정을 떠올려 달라던 현정언니 소개도 끝나고, 이제 내 차례. 얌전히 해치우고 앉으려는 내게 김동진이 질문을 던진다. "이제 완전히 들어온 거야? 다시 나갈 일은 없고?" "네, 연수 마치고 아예 들어왔어요. 당장은 다시 갈 일 없을 거에요, 저도 졸업해야죠. " "그렇구나아-" 거기서 그렇게 지나갔어야지, 거기서 끝이었어야지. 대체 그 자리에서 내가 자길 보러 뻬쩨르까지 두번이나 와서 기다렸었다는 둥, 처음에는 허탕쳤지만 두 번째에는 마주칠 수 있어서 같이 집에도 갔었다는 둥 하는 소리는 .....대체 왜 하는 거야 ...하아 분명히 좋은 의도로 한 얘기인 건 알겠지만 '오빠 집에도 왔었고' 하는 말이 입에서 떨어진 순간 터지던 '와아아아아아...' 하는 탄성들에 나는 꼬리뼈까지 소름이 돋았다는 걸 알기나 합니까 이 곰오빠야!!!!!! 1월 4일 오늘의목표는 '헛소리 하지 말자' 였건만, 내가 스타트를 끊기도 전에 알아서 먼저 헛소리를 날려 주신 곰님, 난 모릅니다 이...
Video Length: 348
Date Found: April 16, 2008
Date Produced: April 17, 2008
View Count: 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