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결단만…`여야 대치 초읽기' : 경호원,국회의장,김형오,뉴스웨이,대변인,물리적,민주당,봉쇄,생생TV,조윤선,질서유지권,최재성,출입문,충돌,통제,한나라당ㆍ영상길이 : 01:33ㆍ등록자 : 뉴스웨이ㆍ등록일시 : 2008.12.31 (13:19)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어제 저녁 8시 40분경 김형오 국회의장의 질서 유지권 발동으로, 다음날인 31일 오전까지 국회는 여야간 팽팽한 긴장감과 전운이 맴돌았다.이날 아침 국회는 본청의 측면과 정문, 후문 출입을 봉쇄 한 뒤, 국회 사무처 직원, 출입기자, 보좌관 들만이 출입을 허용됐고 일반 방문객들은 철저히 통제된 체, 정문에는 벌써부터 경호원들이 출입문을 에워싸고 있는 등 곧 물리적 충돌이 가시화 되고 있음을 예고했다.한나라당은 24시간 계속적으로 점거중인 국회의장실과 본회의장, 또 로텐더홀에 점거중인 민주당에 대해 폭력사태와 점거 행동을 강력히 막고 저지해 줄 것을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강력히 요구했다.질서유지권은 경찰등을 투입단계보다 비교적 낮은 조치로, 경호원과 경위를 투입해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 행동에 대한 강제 해산 조치를 취한 셈이지만 여전히 김 의장은 본격적인 강제 해산 명령을 내리지 못한 체 깊은 고심과 갈등을 한 체 장고에 들어가 있다.자칫 국회의 수장으로서 모든책임을 져야 하는 김 의장은, 국회가 여야의 심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경우 국회가 국민의 따가운 눈총과 함께 비판적 여론에 휘말릴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런 고민에 빠진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한나라당은 김 의장의 경호권 발동에 대해 "말 뿐이지, 직접 행동으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 며 불만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이윤성.문희상 국회부의장단과 함께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3당 긴급 정상대표 회담을 제안한 상태다.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이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전날 김양수 의장비서실장이 밝히고 있다.이것 또한 워낙 여야 입장차가 큰 쟁점법안들이어서 최종 막판 협상시한인 오후 2시로 정한 상태에서 역시 합의에 도출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오전 일찍 의원총회를 연 예결위의장에는 태극기를 놓고 '국기에 대한 경례' 를 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최선의 길인 주요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