혻 황량한 사막이 계속되다 마치 오아시스처럼 나타나는 도시. 뉴 멕시코주,산타페뉴멕시코 주의 주도인 산타페는 도시 전체가 나즈막한 황톳빛의 어도비건물로 가득 차 있는 아름다운 고원도시입니다. 1년 중 300여일 이상이 맑은 날씨이며, 건조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하죠. 해발 2135m, 록키 산맥 남쪽 끝 자락에 걸터 앉아 있다. 하늘과 가까워 그만큼 청명한 이 도시는 수 천년 동안 이 일대에서 살아온 푸에블로 인디언들에 의해“햇살이 춤추는 땅”이라 불렸습니다. 강렬한 햇살이 땅과 사람을 비추는데, 수 많은 예술가를 사로잡은 산타페의 상징,‘그 빛의 질이 다르다’고 평가받은 유명한 햇살입니다.  이런 햇살의 영향 때문일까, 미 남서부에 위치한 뉴 멕시코주는 20세기 미국 현대 미술에 가장 큰 흔적을 남긴 곳이고, 그 심장부 산타페는 화려하고 차가운 뉴욕의 반대편에서 따듯하고 평화로운 자연과 생명의 땅으로 서있습니다. 혻 혻 혻 혻 약 5만명인 인구의 절반이 스페인계로 , 이국적인 혼합문화의 매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국의 다른 도시와 달리 콘크리트 고층 건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드며, 도시 전체가 나즈막한 황톳빛의 어도비 건물로 가득 차 있고, 어도비 건물과 고급스러운 상점들, 산타페 광장의 인디언 토속품, 맛깔스러운 음식,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들과 수많은 갤러리가 있습니다.어도비 라는말 자체는 햇빛에 말려서 벽돌을 만드는데 쓰이는 점토를 지칭하기도 하고 또한 그 벽돌 자체 즉 어도비 벽돌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산타페는 어떻게 어도비 양식으로 꽉 차 있을 수 있을까요?그 이유는 이 도시의 법에 있습니다. 1950년부터 신축건물들을 모두 어도비 양식으로 짓게 규제를 했습니다. 건물 높이도 3층 이하로 만들었고 색깔도 제한을 두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가 바로 도시의 개성을 만들어서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한 가지 특징은 여성의 수가 많다는 것. 거리가 주는 느낌도 그렇고 각종 문화생산물들도 상당히 여성적입니다. 한마디로 여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