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음악사에서 에릭클랩튼만큼 숱한 인연과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겪으며 정상에 머물러 온 아티스트가 있을까? 우정을 나눴던, 일렉트릭기타 혁명을 일으켰던 천재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리스』를 비롯하여 『듀안 올맨』 등 밴드 동료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한순간 사라지는 비참한 광경을 매번 목도하고, 네 살배기 아들의 54층 아파트에서 추락사, 비틀스 멤버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조지헤리슨』의 부인에게 구애를 펼치고 사랑에 빠지며 이룩한 록 역사상 최고의 삼각관계. 등 사생아 태생의 그는 십대부터 자신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외할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기타를 선택했고, 많은 블루스의 대가들의 주법들을 카피하며 노력 끝에 20세 이전에 유명한 그룹들의 구성원으로 참가하며 70년대에 이미 기타의 신으로 추앙 받았다. 전설적인 그룹이 된 【야드버즈】 【크림】 등을 비롯하여 많은 그룹의 구성원으로, 또한 직접 이끌던 밴드를 통해 음반을 발간하며 정상의 위치에서 부각되며, 비틀스 구성원들을 비롯하여 밥딜런, 엘튼존 등 당대의 최정상 대부분의 뮤지션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참가할 만큼 그의 연주력은 많은 뮤지션들이 인정했다. 특히 그가 걸쳐간 【야드버즈】는 『지미페이지』(레드 제플린) 『제프 백』(그룹을 이끈 적도 있지만 개인연주자로 봐야 할 것이다) 이 몸담았었고 이들은 오래전부터 3대기타리스트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슬픔이 가득한 인생이었던 그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의지하게 했고, 돈을 위해 자신의 악기를 경매에 내 놓으면서까지 마약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더후】의 기타리스트 등 서구의 많은 뮤지션들은 사람 좋은 뮤지션의 재능을 안타까워하며, 그를 공연에 합류시키며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심지어 그가 경매로 내놓은 악기를 몰래 사들여 그가 재활치료에 들어가는 순간 악기를 되돌려준 일은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일화가 된다. 유명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즐겨 입겠지만 전혀 테가 안 날만큼 수수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지닌 그는, 우리식으로 말하면 남의 부인과 불륜을 저질렀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랑으로 승화되고 심지어 삼각관계 당사자를 비롯한 비틀스 멤버들은 결혼식에 참가하여 축가를 불러준 일은 유명한 촌극이자 에피소드로 회자되고 있다. 마약복용과 재활치료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