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 주택가 고물상과 주민들의 마찰 : 갈등,고물,고물상,김민영기자,냄새,대전,도마동,반대,서구,쓰레기,악취,이두배기자,중도일보,철거ㆍ영상길이 : 03:31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8.08.12 (11:46) “현장고발!, 민원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민원 현장을 찾아갑니다. 제7편 : 고물상 때문에 주민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뺑뺑 둘러 주택가 한가운데 악취나는 고물상이 말이 됩니까?”서구 도마1동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30여 가구가 둘러있는 주택가 한복판 안락한 공터였던 자리에 고물상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투쟁이 시작됐다는 것.어떤 상황이기에 고물상 하나때문에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을까? 11일 2달여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도마1동을 찾았다. 길가에는 ‘주거지역에 고물상이 웬말이냐? 시청,구청, 동사무소는 각성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고물상 앞에는 ‘영업방해를 할 경우 처분하겠다’는 문구가 첨예한 대립을 증명하고 있었다. 고물상의 위치가 독특하다. 마치 가운데 정원이 위치한 듯 고물상을 중심으로 7~8채의 주택과 빌라가 애워싸고 있는 형상이다. 주택과 빌라에는 30여 가구가 넘게 거주하고 있다. 각종 재활용품이 수집돼 있는 고물상이지만 담 높이도 1m가량에 지나지 않아 안방에서 고물상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주민들은 재활용품 적치에 따른 각종 악취와 미관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고물상을 바라보고 있는 곳이 대부분 가정집의 부엌 방향이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악취 때문에 식사도 힘들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반면 고물상을 운영하는 업주 입장에서는 주민들의 반대 집회 등의 행위가 영업에 심각한 손실을 주고 있다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주민과의 마찰이 심각해지면서 고물상 운영주와 주민들 사이에 고소 고발 사건만 6~7건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고물상 운영주는 주민들을 영업방해와 언어 폭력 등의 혐의로, 주민들은 고물상 주인을 폭행과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미 수차례 몸싸움도 오고 가면서 주민들과 고물상 운영주와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되면서 해당 자치단체도 문제 해결에 난감함을 표시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고물상이 자유업이고 등록이나 허가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입점 당시부터 아무런 제재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것.주민들이 7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하면서 서구청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