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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단속 55일째...폐업 잇따라
[앵커멘트] 서울 장안동 일대 성매매 업소에 대한 경찰의 집중 단속이 50일을 넘기면서 폐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는 업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변 음식점이나 술집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단속 55일째를 맞고 있는 장안동을 김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장안동에 있는 한 노래 주점입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성매매 업소 간판이 버젓이 걸려 있었지만, 경찰의 강력한 단속에 못 이겨 업종을 전환했습니다. [인터뷰:업소 관계자] "불법 장사들은 못하게 될 것 같아요. 내가 봐도 그래요…. 그러니까 포기를 하는 거지, 다들 포기를 하는거야. 다른데 어디 구멍가게를 얻어 뭘 할까 다 그런생각들을 하고 있어..." 단속이 좀처럼 사그라들 조짐을 보이지 않자 아예 문을 닫은 업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속 전까지만 해도 이곳 장안동 일대에서는 꽤나 유명했던 업소지만 지금은 이처럼 전기 공급마저 끊긴 채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처럼 폐업하거나 모텔과 노래주점 등으로 업종을 전환한 업소가 이미 스무 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집중 단속이 시작된지 50일을 갓 넘은 지금까지 적발된 업주와 성매수자는 무려 190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황병관, 서울 동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여태까지는 단속을 당하고도 다시 영업을 재개해 왔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서...압수영장을 집행한 집기류들이 월풀욕조라든지 침대들이 거의 한 200t 가까이 될 것입니다." 주변 음식점이나 술집 등도 단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당 상인들은 매상이 절반 이상이나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인터뷰:장안동 인근 상인] "실직자만 자꾸 늘어나는 거야..." "지금 상인들의 움직임은 있어요? 서명운동?" "그 진정서 진정서야 뭐야..." "아 진정서 그거 어떻게 한대요?" "그거 뭐 날인을 해서 뭐 바치든지 해야지 살 수가 있냐 막 그래요." 반면에 인근 주민들은 순식간에 동네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며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좋죠, 애들한테는...좋은거죠. 여기가 아파트들이 많다 보니까 학교들도 많고, 이것들로 인해 학교 학생들한테도 영향도 많고 하니까..." 장안동 성매매 업소 집중 단속 55일째. 경찰의 단속 의지를 숨죽인채 지켜보던 장안동 일대 성매매 업주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YTN ...
Video Length: 164
Date Found: September 19, 2008
Date Produced: August 09, 2020
View Coun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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