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스쿼시 동호회 "박진감 넘치는 스쿼시, 함께 즐겨요" : 남선,남선스쿼시,동호회,생활,스쿼시,이상문기자,이시우기자,중도일보,체육ㆍ영상길이 : 00:43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8.04.21 (18:42) 벽을 맞고 튀어나온 골프공만한 고무공을 다시 쳐내기 위해 발을 구르고 라켓을 휘두르다보면 온 몸은 금새 땀으로 범벅이 된다.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숨이 넘어갈 듯 격렬하게 뛰고 나면 쓰러질 법도 하지만 새로운 힘이 솟아난다.매일 스쿼시를 통해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이들은 `남선스쿼시 동호회`회원들. 이들은 5개월 전 남선공원 종합체육관에서 회원들을 주축으로 동호회를 결성했다.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허물없는 사이가 됐기 때문이다. 유진남 회장(50)은 "좁은 코트 안에서 땀을 흘리고 게임을 즐기면서 스쿼시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자연스럽게 친해져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동호회가 결성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이 커져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됐을 정도"라며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불과 5개월이지만 회원 수도 40여명으로 늘었다.이제는 회원 수가 많아 다같이 모이기는 어렵지만 2달에 1차례씩은 정기모임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친목 도모를 꾀하고 있다. 또 타 스쿼시 동호회와의 교류전을 통해 경기 경험을 쌓고 인간관계를 넓혀가며 동호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서로 밀고 끌어주며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실력은 부쩍 늘었다.신생클럽이지만 여성 회원들은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정소연(36,여)씨는 "스쿼시는 4면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하는 게임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박진감이 넘친다"며 "특히 우리 동호회는 실력있는 회원들이 많아 항상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회장은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우리 동호회가 전국 제일의 실력과 인간적인 끈끈함을 가진 동호회가 되길" 바랐다.-중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