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세종시 특위... 지역여론 수렴?? : 김용웅,세종시,육동일,이명박,전여옥,정의화,특위,한나라당,홍성표ㆍ영상길이 : 05:24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9.11.25 (00:14)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24일 두번째 지역 의견수렴을 위해 충남도청을 방문한 한나라당 세종시특별위원회에 쓴소리와 함께 지역의 민심을 전달했다.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정의화 위원장과 이사철·전여옥·이훈규 위원은 이날 행정도시 관련 지역 의견 수렴을 위해 충남도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성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지금 충청인은 정치권에 우롱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역에선 이런 일들이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면 과연 (정치권이)이렇게 했겠느냐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정치적으로 움직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지난 8년 동안 정책적, 합법적으로 보완을 끝낸 행정도시의 수정안을 정부가 불과 한 두달 사이에 국민적 공감대없이 졸속·일방적으로 만드는데 국정을 감시견제하는 국회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고 따졌다. 또 “행정도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갖고 하는것”이라며 “더이상 국론을 분열하지 말고 원안을 원칙으로 보완방법을 찾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정책을 바꾸려면 합리적인 논리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행정비효율성은 너무 수도권 중심적 생각들로 행정도시의 편익비용도 같이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종시특위 위원들은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분위기였으나 간담회를 지켜보는 이들중 일부는 전여옥 위원이 고개를 숙인채 관심이 별로 없다는 표정을 보인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의화 위원장은 “수정안 마련은 정부가 할일”이라고 전제한 뒤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동영상=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