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오늘부터 안마시술소나 휴게텔 등 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성매매 집결지는 축소되고 있는 반면에 변종업소가 크게 늘면서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스포츠 마사지 업소에 경찰이 들이 닥칩니다. 작은 방안에서 윗옷을 벗은 남자와 여성이 적발됩니다. 마사지 업소를 가장한 불법 성매매 현장입니다. 이같은 불법 마사지 업소나 휴게텔 등 변종 성매매 업소가 주택가 주변까지 확산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전통적인 성매매 집결지는 축소됐지만 변종 업소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 업소 만 2,000여 곳 가운데 변종 업소는 전체의 58%를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성매매 특별법 시행 4주년인 오늘부터 40일 동안 변종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주택가에 신변종업소 성매매로 자녀교육에 악영향이 미치고, 탈세와 같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집중단속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휴게텔 같은 신변종 업소에 대한 신고나 첩보가 있으면 즉시 출동해서 단속을 하게 됩니다." 최근 출범한 불법업소 단속 전담 부대인 '스텔스'를 비롯해 전국의 경찰관 기동대 대부분이 현장에 투입됩니다. 경찰은 국세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계도와 행정지도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성매매특별법 시행 4년...절반의 성공 ☞ 장안동 단속 55일째...폐업 잇따라 ☞ "지난해 국내 성매매 거래액 14조 원" ☞ [테마뉴스] 성매매 뿌리뽑을 방법, 정말 없나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