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씽] 美 쇠고기 들어온다…장관고시 내일 관보 게재 : 고시,관보,국민일보,김종훈,농림수산식품부,미국,쇠고기,이명박,정운천,촛불집회,쿠키뉴스,쿠키방송,통합민주당,한승수ㆍ영상길이 : 05:39ㆍ등록자 : 쿠키방송ㆍ등록일시 : 2008.06.25 (17:12)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마침내 재개됩니다.이걸 위해서 정부가 오늘 아침 아주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도 별도로 한나라당과 고위 당정 회의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한나라당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검토했다죠.결국 오늘 오후 2시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장관 고시 게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관보에 관련 내용이 실려서 실제로 쇠고기 수입 검역이 재개되는 건 모레쯤 될거라고 예상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당정 협의에서, 이왕 하는 거 빨리 하자면서 하루 앞당겨 내일 관보에 게재하기로 했습니다.또 추가협상문안도 오늘 오후 4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내일 관보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내용이 실리게 되면, 미국에서 한국 수출용 품질검사 시스템 절차를 만들고 가공장을 조사, 인증하는 절차까지 거치면 실제 쇠고기가 수입되는데는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정부 여당 안에서도,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를 좀더 미루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이정도면 수용할수 있다, 또 촛불집회도 자제하자는 의견이 더 많다면서 강행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답니다.이렇게 되니 국회 등원을 검토하던 통합민주당은 다시 초강경 입장을 돌아섰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아침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또 오만에빠졌다. 이 대통령의 뼈저린 반성이 위기를 넘기기 위한 속임수라는 것이 판명났다”면서 “고시를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촛불집회에 참여해온 시민단체들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1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장관고시가 이뤄지더라도, 고시 철회를 요구하면서 촛불 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