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한국 축구 혻 1승1무1패. 언제나 그랬듯이 온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조별예선 성적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절대 나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한국 축구의 고질병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치뤘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음에도 8강 진출에 실패한 박성화호는 다신 한번 국내 언론과 국민들의 ‘불가피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혻 그리고 관중석혻혻혻 혻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사람은 많다. 언론사 기자, 축구관계자에서부터 마니아 팬들까지. 오늘 올림픽 그린에서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람이 있었다.&#32;&#32;혻 축구의 &#039;준종주국&#039;인 아일랜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박지성의 광팬이라는 RTE Sports 방송국 오코넬 기자. 스포츠전문 기자로써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현장에서 생생한 축구소식을 자국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혻 조심스레 입을 연 그가 말하는 한국축구와 그 문제점을 들어보자 혻 그는 한국축구의 잇따른 실패를 ‘현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과’라 표현했다. “한국에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너무 부족해요. 잉글랜드의 EPL, 이탈리아의 세리에 A,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의 빅 리그는 세계최고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곳이죠. 혻 세계최고수준의 축구를 경험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이 빅 리그와 친한 유럽과 아프리카 팀들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더 실력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지 않는 이상, 한국 축구는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 것입니다” 혻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인 오도넬 기자> 혻 그는 한국유소년축구의 잘못된 훈련방식도 지적하였다.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어렸을 때, 보다 많이 뛰게 하는 체력적, 정신력적인 훈련 보다는 공과 친해지는 훈련이 이뤄져야 합니다. 브라질의 선수들의 개인기가 왜 그렇게도 뛰어날까요? 브라질 및 유럽 축구 선진국들의 코치들은 아이들에게 더 빨리, 더 많이 뛰라는 주문을 하는 대신, 공을 던져주고 재밌게 놀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이런 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공과 친해지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고 격려해줘야 합니다” 혻 그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체벌문화에 대해서도 아는 듯했다.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