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사대매국의 잔재 모조리 청산하자” : 8.15,건국60주년,광복63주년,이명박,촛불ㆍ영상길이 : 01:51ㆍ등록자 : 615TVㆍ등록일시 : 2008.08.18 (16:34) 15일 오후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8.15민족통일대회가 열렸다.‘광복63주년기념 8.15민족통일대회 추진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하였다.1부 행사 ‘자주독립문화제’는 집단풍물극, 춤극,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1087일째 정규직 쟁취를 위해 힘겹게 투쟁하고 있는 기륭전자 비정규직 조합원(최은미, 여, 25세)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가슴절절한 호소를 하였다.최씨는 “두 분의 조합원이 66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몸무게가 30kg대로 떨어지고, 폐에 물이 차는 등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병원 후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강물에 뛰어들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심경을 밝히고 “오늘 이 자리에서 이런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지만 저도 내년에는 통일을 이야기하는 투쟁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66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두 분이 목숨을 잃는다면 우리 조합원들도 모두 따라 죽을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하여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5시 20분 본행사인 ‘8·15민족통일대회’가 시작됐다. 본행사 사회를 맡은 전성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이명박 독재정권의 아주 구질구질하고 치사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며 한상렬 진보연대 공동대표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을 강제 연행한 정부와 경찰을 강력 규탄했다.한상렬 공동대표 대신 대회사에 나선 정광훈 공동대표는 “친일파가 친미파로 변신해 민중들을 학살한 토대위에 세운 분단독재정권 수립의 진실을 은폐한 채 독재자를 건국의 아버지로 미화했다”며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국절’을 비판했다.이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건국60주년 기념사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이승만 정권의 단독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는 “초중고 역사 교과서를 수정해야 하고 일제에 저항한 류관순 안중근 열사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게 되어 버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또 그는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함께 힘을 모아서 암흑의 시대로 몰고 가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