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지방의원 깐보는 이유 : 5분발언,공무원,구청장,대전,세종시,소속,유성,유성구,이건우,이두배,임재인,자유선진당,중도일보,진동규,한나라당ㆍ영상길이 : 04:19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10.01.30 (08:44)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조건부찬성 의사를 밝힌 진동규 유성구청장이 올해 첫 유성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 유성구의회 한나라당소속 구의원들도 뒤늦게 본회의장에 나타났다.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에 열리기로 했던 제163회 유성구의회 임시회는 예정시각보다 50분 가량 늦어졌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늦게 나온 이유는 자유선진당 이건우 의원(온천2동,노은)의 ‘5분 자유발언’의 수위 때문. 한나라당 의원은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이 의원의 5분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의원들간 발언 수위를 놓고 의견 조율 때문에 늦었다”고 말했다.이에 본회의장에서 기다리던 임재인 의원(진잠,온천1동.자유선진당)은 "같은 구의원끼리 의원발언을 못하게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구청장과 의원이 불참한 것은 집행부와 조율을 못한 의장에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이건우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구청장 거수기나 하고 있으니 구청장이 의원 알기를 우습게 알고 공무원들도 의원을 깐본다"고 꼬집었다.진동규 구청장과 자치행정국장이 불참한 가운데 가까스로 행된 이날 회의에서 이 원 5분 자유발언은 당초 계획보다 수위를 낮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