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빌 이야기 제목 : 늦공부 혻 요새혻 제가 유리페인팅을 배우러 다녀요 여기서 서울 영등포시장앞까지요 선생님이 할매가 포천에서 왔다하니까 깜짝 놀라셨어요 버스타고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하면 2시간 30분 차로는 약 1시간 30분 걸리지요 혻 저희집엔 제가 창문을 좋아해서 유리창이 아주 많습니다 다른집은 대개 거실창, 하나 부억창하나, 방에 작은창하나 이렇게 되어있지만 세이지나 멜로우같은 경우는 거실창하나 부억창이 두개 2층방엔 작은창이 10개나 있어요 그래서 공사비나 인테리어비용이 더 들었어요 근데 창은 계절마다 커텐을 바꾸면 되지만 세이지나 멜로우의 복도창은 아주 큰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커텐을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요새 유행하는 유리페인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너무 재밌네요 어릴때 만화그린다고 끄적대던 추억을 많이들 갖고 계시잖아요 저는 많이 했거든요 요새는 이 그림연습하는 재미로 살아요 얼마 안있으면 아마 저희집도 카페처럼 제가 그린 예쁜 유리창이 탄생할겁니다 이게 끝나면 제 바깥양반과 같이 벽화도 시작할거예요 그래서 저희집을 켄버스삼아 그림을 그리려 합니다 로즈마리방엔 돌아가면서 담쟁이 넝쿨을 라벤다방엔 라벤다를 그려넣고 올라가는 돌계단엔 해바라기를 그릴까... 모두 들 응원해주세요 ~~ 혻 근데 요새는 슬슬 다시 공부를 시작할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수시 접수 시작했는데 여기서 가까운 대학에 호텔경영학과가 있나 찾아보는 중이랍니다 우리 영감은 펄쩍 뛰는데 제가 합격하면 아무말 못하겠지요 근데 그게 가능할까요 제가 올해 63살이나 먹었어요 친구들 모임엔 제 나이도 모르고 62살이라 했다가 핀잔도 들었지만 어느새 이렇게 나이만 먹었는지.. 이게 제 욕심인지 과연 가능한일인지 요새는 좀 갈팡질팡하지만 그래도 제 펜션을 정말 잘 운영하고 관리하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답니다 이것도 응원해주세요 ~!! 혻 혻 서울근교펜션 스키장주변펜션 포천 티볼리빌 이야기 , 늦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