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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12년 만에 금맥 캔다!
[앵커멘트] 북한 선수단은 지난 96년 미국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최우방국인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베이징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종목은 우리의 절반 수준인 11개 종목입니다. 선수단 규모에서도 선수 63명, 임원 71명 등 총 134명으로 우리 3분 1의 수준이지만 지난 아테네 대회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커진 최대 규모입니다. 북한은 금, 은, 동메달을 통틀어 10개 정도의 메달이 목표인데, 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끊긴 금메달과의 인연을 다시 맺을 수 있을 지가 관심사입니다. 금메달 0순위는 역시, 인민 영웅 여자 유도 57㎏급의 계순희입니다. 애틀랜타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모두 목에 걸었던 계순희지만 서른을 눈앞에 둔 체력이 여전한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북측 관계자] "제가 메달 딴다 못딴다 말 못하죠. 세계 유술(유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계순희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축구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절대 강자 북한은 지역 최종예선 6경기에서 무려 51골을 넣으면서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는 완벽한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역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차금철이 메달권에 근접해 있고, 아테네 동메달리스트 김정수가 출전하는 사격과 탁구 등에서도 유도와 마찬가지로 메달을 다투는 남북 대결이 예상됩니다. [인터뷰:현정화, 탁구 여자대표팀 코치] "같이 단일팀으로 나갔으면 좋았을테데 조금 아쉽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은 이밖에 레슬링과 양궁, 체조에도 선수들을 출전시키지만 세계 정상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 4개로 일본을 제치고 종합 16위에 올랐던 북한, 각별한 관계의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16년전 영광을 재연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마린보이 박태환, "세계기록 작성하겠다" ☞ 대한민국 '10-10(텐텐)' 시나리오 ☞ 북한 선수단, '묵묵부답' 베이징 입성 ☞ [테마뉴스] 세계인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
Video Length: 145
Date Found: August 04, 2008
Date Produced: August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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