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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지 않는 탁구공과 오줌싸개 인형
샤를의 법칙을 가르치면서 보여주는 간단한 실험. 먼저 튀지 않는 탁구공 만들기이다. 이 실험은 일본 동경에서 매년 열리는 과학제전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를 김경숙샘이 정교화, 한국화하여 우리 나라에 보급한 실험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찬물과 뜨거운 물(정수기의 온수, 냉수 정도면 충분), 탁구공, 곤충핀, 투명 매니큐어 ▼ 먼저 핀으로 탁구공에 작은 구멍을 뚫는다. 나는 그냥 힘으로 눌러 뚫었는데, 핀을 살짝 뜨겁게해서 뚫어주면 훨씬 쉽다. 구멍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제 이 구멍 뚫은 탁구공을 뜨거운 물에 담가 2-3분 정도 놓아둔다. 완전히 푹 담겨야해서 비커로 눌러주었다. 담가두면 구멍을 통해 공기 방울이 보글보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탁구공 내부의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샤를의 법칙 되시겠다. ▼ ▼ 시간이 충분히 지나고 더 이상 공기 방울이 나오지 않으면 탁구공을 꺼내 찬물에 푸욱 담가준다. 잠시 후 탁구공을 꺼내보면 공 안으로 물이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다. 나름 선명하게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물이 잘 안보이네. 육안으로 충분히 보인다.▼ ▼ 이제 아까 뚫었던 구멍에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 구멍을 막아준다. 너무 얇게 바르면 물이 새나오니 잘 막아주어야한다. 이제 이 탁구공과 보통의 탁구공을 동시에 떨어뜨려본다. 보통의 탁구공은 통통 튀어오르지만, 물이 들어간 탁구공은 물이 충격을 흡수해 잘 튀지 않는다. 샤를의 법칙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똑 같은 원리를 이용한 장난감이 천원에 팔리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오줌싸개 인형. 도자기로 만들어지고 구멍이 뚫려있는 인형인데,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찬물에 넣으면 인형 안에 물이 들어가고 그 인형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오줌을 싸는 제품이다. 탁구공은 물을 넣은 상태로 튀지 않게 만든 것이고, 인형은 들어간 물을 다시 나오게 만든다는 점만 다르다. 시험 끝나고나서 아이들에게 각자 해볼 수 있도록 하려고 오줌싸개 인형 20개를 주문해두었다.
Video Length: 10
Date Found: June 18, 2008
Date Produced: June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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