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00홈런 "밀려서 넘어갔다." : 100홈런,권인하 기자,롯데,스포츠조선,이대호,인터뷰,자이언츠,프로야구ㆍ영상길이 : 02:57ㆍ등록자 : 권인하ㆍ등록일시 : 2007.07.26 (22:09) 롯데 이대호가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목요일(26일) 광주 KIA전서 4번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서 KIA 선발 스코비의 144㎞짜리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오른쪽 폴대 안쪽으로 들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올시즌 21호.지난 2002년 4월 26일 문학 SK전서 데뷔 첫 홈런을 친 이대호는 5년만에 100홈런을 달성해 프로야구 역사상 100홈런을 친 48번째 선수가 됐다. 롯데 출신 선수로는 김민호(현 부산고 감독) 마해영(현 LG) 이후 세번째.―소감은.▶99개인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100개에 신경쓰지는 않았는데 홈런이 안나오니 주위에서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 이기는 경기에서 내가 홈런을 쳐 기쁘고 100번째 홈런이 이기는 날 나와서 더 기쁘다. 앞으로 200개, 300개 남았으니까 지금에 만족하지 않겠다. ―구단에 꽃다발을 조화로 준비하라고 했다던데.▶어깨가 많이 안좋아서 못돌리고 있어서 그랬다. 오늘 홈런도 내가 많이 치는 쪽으로 쳐야 하는데 밀린 감이 있었다. 피니시 동작이 약해서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다. 홈런 치려고 시합나오는게 아니고 이기기 위해 나오는 거다.―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은.▶다 기억에 남는다. 그중에서 특히 끝내기 홈런과 만루홈런이 이 기억에 남는다.―목표는.▶내가 30개를 못쳐서 30개를 목표로하고 있고, 작년에 26개 친게 제일 많아서 무조건 26개 이상 넘기려 한다.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광주=권인하 기자 scblog.chosun.com/ind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