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매년 이맘 때면 찾아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영화팬들을 찾습니다. 최근 한국 영화들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극장가를 석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 지, 권영희 기자가 미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다음 달 하순 개봉되는 '인디아나 존스' 4편입니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라는 부제를 달고 지난 1989년 '최후의 성전' 이후 19년 만에 전세계를 강타할 태세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대학 강의를 하며 조용히 살고있던 인디아나 존스가 크리스탈 해골로 인해 구 소련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거장 C.S 루이스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나니아 연대기'도 속편에서 훨씬 강력해진 컴퓨터 그래픽을 선보입니다. 전편에서 하얀 마녀에 맞서 나니아를 구했던 네 남매가 다시 한번 모험에 나섭니다. 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세트에서 촬영이 이뤄진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는 거대한 전투장면과 특수효과는 물론 더욱 다양해진 캐릭터들을 자랑합니다. '스피드 레이서'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를 원작으로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세계 최강의 레이서들이 비리와 음모가 난무하는 죽음의 경주를 펼칩니다.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비'가 주연은 아니지만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슈퍼맨'과 '배트맨' 등을 배출한 마블 코믹스가 이번에는 '아이언맨'을 통해 또 한 명의 슈퍼 영웅을 탄생시켰습니다. 억만장자 무기업체 CEO이자 천재 과학자가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아이언맨 수트를 개발해 정의의 수호신으로 거듭납니다. 반전의 대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해프닝'으로 새로운 공포를 선사합니다. 공원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던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지고 벌떼가 사라지는 등 전세계에 이상 현상이 발생합니다.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예측 불가능한 공포와 숨막히는 충격을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으로 다룹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관련기사]☞ 비수기 극장가, 스릴러만 남았다 ☞ 19년 만에 부활한 '인디아나 존스' ☞ "콩가루 집안이란?"...'경축! 우리 사랑' ☞ [테마뉴스] 헐리우드 영화가 몰려온다 ☞ [테마뉴스] 한국 영화의 힘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