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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일부 최고위원, "복당 허용해야"
[앵커멘트] 한나라당 일부 최고위원들이 친박계 인사들을 복당시켜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고위원회가 복당문제를 처리해 달라고 한 박근혜 전 대표의 요구 뒤에 나온 발언이어서 친박계 복당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찬배 기자!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최고위원이 누구 누구죠? [리포트] 정형근, 김학원 최고위원입니다. 그동안 복당 문제와 관련해 말을 아껴오던 두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복당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정형근 최고위원은 친박연대든, 친박 무소속이든 잘못된 공천 때문에 탈당한 인사들은 선별적으로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무조건 복당을 허용한다든가 무조건 안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억울하게 탈락한 사람은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전 사무총장 등 친이계 핵심인사들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사심을 갖고 특정 인사들을 모두 내치면서 한나라당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고, 이방호 전 사무총장은 권력의 주변에서 호령한다는 뜻의 '호가호위'를 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공심위원들을 속였다는 것입니다. 정형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 탈락했지만 친박계 의원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친박계인 김학원 최고위원도 박근혜 전 대표가 복당 문제를 두번이나 언급했음에도 최고위원회가 일언반구 없이 묵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8대 국회 의석은 153석이지만 넉넉한 의석은 아니라면서 탈당 인사들의 복당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국민이 만든 판세를 인위적으로 재조정하는것은 국민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해 기존의 복당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전 대표는 복당 문제에 대한 결론은 강재섭 대표가 아니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정형근 김학원 최고위원이 복당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복당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최고위원은 한영, 정몽준 최고위원과 함께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8명 가운데 4명이 복당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려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Video Length: 156
Date Found: April 30, 2008
Date Produced: August 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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