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자 삼성건설 선정사상 최대의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용산 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총사업비만 자그만치 28조 원이 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역 일대와 서부 이촌동 56만여 제곱미터를 국제 업무지구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시행자로 삼성건설-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녹취:김동건, 평가관리위원장]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 결과를 보니까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근소한 차이였던것만은 사실입니다." 삼성건설 컨소시엄은 철도공사 소유의 35만 제곱미터 토지비로 3.3제곱미터에 7천418만 원씩 모두 8조 원을, 총사업비로는 서부 이촌동 보상비를 포함해 28조 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5조8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모두 해소하면서 단숨에 우량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삼성건설 컨소시엄은 용산 역세권 일대를 오는 2016년까지 관광, IT, 금융을 3대 축으로 하는 세계 최대의 복합단지 이른바 드림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경택, 삼성건설 컨소시엄 대표] "한국을 대표하는 그런 관광상품을 만들어서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적어도 1억 명은 올 수 있고 한국에 천만 명 관광시대의 견인차게 되게 만들자." 물방울을 형상화한 높이 620미터, 15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오피스 빌딩 12개 동 주상복합아파트 7개 동이 병풍처럼 둘러싸게 됩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2천9백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서부 이촌동 거주자들에게 우선 입주권이 주어져 일반 분양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성패는 서부 이촌동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이주가 얼마나 수월하게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