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영산홍과 함께하는음악회 : 도지사,도청,만남,방문,봉사,여직원,영산홍,음악,음악회,이상문기자,중도일보,청심회,충남ㆍ영상길이 : 03:33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8.04.15 (22:55) 충남도청에 해마다 이맘때면 도청을 흐드러지게 적시는 첫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영산홍이 선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산홍 꽃잎에 물든 당신을 초대합니다”란 주제로 도청 후정광장에서 15일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하루 동안 도청에 울려 퍼진 선율의 하모니는 빡빡한 일상에 지친 직원들에게 첫사랑 같은 마음의 설램을 던져줬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음악회 1부에서는 도청직원들의 음악동아리 ‘충남뮤즈앙상블`의 아침이슬과 목로주점이 연주됐고 관람객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특히 김동완 행정부지사는 노사연의 만남을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조창에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충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국악가요의 선율이 영산홍의 붉은빛과 어울려 도청을 수놓았다. 음악회를 관람하던 한 도청여직원은 “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도청을 보니 평상시와 색다르게 보인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도청이 도내 최고의 관광지인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회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한 전통 차와 시루떡 판매행사도 있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태복 청심회장은 “도정업무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이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즐거움과 흥겨움을 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심회는 지난 1967년 구성돼 올해로 41년째 운영되고 있는 도청내 여직원모임으로 현재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시로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김경욱 기자 -중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