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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추격자〉, 다섯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앵커멘트] 5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룬 〈추격자〉에는 숨겨진 이야기도 많습니다. 영화의 실제 촬영지는 어딘지, 특수효과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아봤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짜임새 있는 구성,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영화 〈추격자〉에는 500만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숨겨진 요소가 많았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첫번째, 김윤석의 거친 목소리가 외치는 '4885'라는 하정우의 전화번호의 의미는 뭘까요,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 〈추격자〉는 유영철 사건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는데요, 실제 유영철을 검거할 때 특이한 전화 뒷번호인 '1818'이란 숫자가 수사에 도움을 줬는데요, 영화 속 '4885'는 감독의 예전 집 전화번호였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두번째, 영화 속 실감나는 특수효과는 남성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었지만 때론 여성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는데요, 망치와 정이 등장하고, 피가 튀는 참혹한 장면은 특수효과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완성되지 못했을 텐데요, 후반부에 등장하는 서영희의 목도 정교히 만들어진 소품이었습니다. 특수미술을 담당했던 황효균 팀장은 서영희의 머리 부분을 3개나 만들었으며 세세한 표정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인터뷰:황효균, 〈추격자〉 특수미술 담당] Q) 서영희 표정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데...? A) "아무래도 표정에 살짝 중점을 둔 것은 있죠. 찡그리거나 고통스러워하는 게 아니라 온화하면서도 힘없이 반항할 수 없이 그런 모습으로요." 비하인드 스토리 세번째, 영화 후반부 결정적 장면이 나왔던 개미 슈퍼는 개봉 후 과연 매출이 올랐을까요, 〈추격자〉가 촬영을 시작한 제일 첫 장소이자 김윤석이 하정우가 살인범임을 깨닫게 되는 교회와 서영희가 하정우에게 발견되는 개미 슈퍼 등 여러 곳을 직접 찾아가 봤는데요, 어느 동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오르막길의 개미 슈퍼는 서울 성북동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설 전까지만 해도 다른 이름의 슈퍼로 영업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인터뷰:슈퍼 관계자] Q) 영화 개봉 후 장사가 잘 됐는지...? A) "사람들 오지도 않고 장사도 안 되더라. 영화 촬영한다고 했지, 수리한다고 했지. 그러니까 손님이 잘 안 왔어요." 영화는 열렬한 성원 속에 새로운 흥행 기록을 달성해가고 있지만 극 중 주요 촬영지였던 슈퍼는 ...
Video Length: 265
Date Found: April 24, 2008
Date Produced: August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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