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Ⅳ 대학‘연봉적힌 독특한 현수막’ : 교육,기업,김민영기자,대학,시험,연봉,이두배기자,중도일보,폴리텍Ⅳ,학교ㆍ영상길이 : 03:51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8.09.08 (15:24) ‘전기공학과 김00군 S반도체 입사 연봉 3000만원!’대전 가양동에 위치한 폴리텍Ⅳ 대학 정문 앞에 눈길을 끄는 현수막이 붙었다. 일반적으로 대학의 합격 축하 플래카드에는 기업체 이름 정도만 홍보하지만, 이 대학은 이름 옆에 학생의 연봉이 적혀있다. 학교 안으로 들어서면 더욱 충격적이다. 기업체에 합격한 전체 학생들의 연봉이 학과 사무실 게시판마다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학교 식당 내에도 대기업에 합격한 학생들의 이름과 연봉이 적혀있는 플래카드가 둘러싸여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홍보는 이권현 학장의 아이디어. 대학을 졸업하고 당연하게 할 취업이라면 양적인 취업 100% 보다는 질적인 취업을 시키겠다는 포부에서 출발했다. “높은 임금과 만족할만한 근무환경, 오랫동안 취업을 유지할 수 있는 취업률 100%를 만들기 위해서 졸업생 전원의 취업 회사와 연봉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하는 이 학장은 연봉 공개는 ‘대전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한다.학교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양적인 취업률에 급급해 하는 것 보다 질적인 취업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취업 환경도 점점 개선되기 시작했다. 현재 노동부가 지원하는 폴리텍Ⅳ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은 2200만원 정도. 매년 20% 이상 평균 연봉을 올려나가는 것이 목표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실력을 높여야 했고,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학교의 노력도 대단하다. 기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학생들의 학점은 높지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실력이 없다는 것.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폴리텍 대학은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교수님들이 수업과 관련된 시안을 만들면 학과별 실무자와 연구소, 공장장 등 현장 전문가들이 수업 교과과정을 수정하고, 필요한 교육 내용을 바꾸기도 한다. 학생들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과목당 50% 가 넘는 학생들에게 낙제점을 주기도 하는 등 ‘진정한 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 이런 방식 도입과 동시에 강사를 비롯한 전체 교수들 모두 현장 근무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로 구성했다. 교수마다 의무적으로 20개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