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하는 주차단속 ’지방 가수의 꿈 키운다
‘노래하는 주차단속 ’지방 가수의 꿈 키운다 : 단속,대전시,민병이,불법,은행동,이동식단속,이두배기자,적발,주차금지,중구청,중도일보,차량,트로트ㆍ영상길이 : 03:00ㆍ등록자 : 중도일보ㆍ등록일시 : 2007.11.26 (11:33) 대전시 중구는 지난 6월부터 대전에선 처음으로 차량을 타고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이른바 ‘이동식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 차량이 주차 무질서 지역을 지나면서 불법 주차를 적발하는 방식이다. 단속 차량은 불법 주차를 곧바로 단속하는 게 아니라, 한 바퀴 돌아 두 번째 지날 때 또 다시 적발되면 불법 주차로 최종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단속 차량은 처음 지나갈 때 ‘불법 주차는 싫어요’라는 노래로 경고 방송을 내보낸다. 이 때 바로 치우면 단속을 피할 수 있다. 단속 차량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7분~10분 정도. 이런 식으로 적발하는 차량은 하루 30여대. 기자가 단속 차량에 동승 취재한 지난 금요일은 37대가 단속됐다. 노래는“불법 주차 차량은 어서 빨리 옮기라. 그렇지 않으면 곧 딱지를 떼겠다”는 경고의 메지시가 분명하지만 경쾌하다. 경고가 아니라 길거리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트로트 같다. 이 노래의 원곡은 가수 나진아씨(48)의 노래 ‘복많은 남자’다. 나씨가 자신이 노래에 가사만 바꿔 부른 것이다. 나씨는 현재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거주하는 지방 가수다. 그는 올해 ‘복많은 남자’로 데뷔했다. 80년대 KBS 노래 자랑 출신이다. 그는 중구청이 ‘불법주차 경고 방송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해왔을 때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중구청은 이 주차 단속 경고음악의 CD까지 제작하면서 99만원밖에 안 들었다. 중구 구민인 지방 가수 나씨가 무료 봉사한 덕이다. 물론 무명의 나씨도 불법주차 노래가 알려지면서 함께 덕을 보고 있는 상황. 나진아씨는 “노래하는 주차 단속이 실시된 이후 알아주는 사람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주차단속의 노래 ’가 전국적으로 히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식 주차 단속은 지금 중구청이 단속 차량 1대를 마련, 실시하고 있으나 서구청도 시범 실시하고 있는 중이어서 곧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 단속 차량은 주로 오후 2시~6시까지 4시간 동안 운행된다. 물론 오전이라고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오후 단속이 많다. 이안경원 부근 등 은행동이 주 단속 지역이다. 민병이 중구청 주차단속...
Video Length: 0
Date Found: November 26, 2007
Date Produced: November 25, 2007
View Count: 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