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와병설에 휩싸여 두 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 부대를 시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제 사진이 공개될 지 관심입니다. 방병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둔 58일째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 부대를 시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김 위원장이 북한 인민군 821부대 산하 여성포중대를 시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현철해, 리명수 인민군 대장이 수행한 가운데 부대 임무수행 실태를 파악하고 화력 복무 훈련을 참관했으며 중대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무 모습에 만족을 표시하고 전투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시찰했는지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도가 오늘 새벽인 점을 감안할 때 시찰 시점은 노동당 창당 63주년 기념일인 어제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김 위원장 행보가 보도된 것은 지난 4일 북한 대학 축구경기를 관람했다는 소식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찰 사진은 대체로 행사 하루 이틀 뒤 보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축구 경기 관람 보도 때도 공개되지 않았던 점을 미뤄보면 사진이 실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사진이 확인돼 와병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방병삼입니다. [관련기사]☞ 김정일, 얼굴없이 6.15 10.4 이행 강조 ☞ [테마뉴스] 김정일 스토리 ☞ [테마뉴스] 김정일 위원장 '건강이상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